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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백년손님' 배우 우현 장모 : 소설가 곽의진 사망

 

 

 

 

'자기야-백년손님' 배우 우현 장모 : 소설가 곽의진 사망

 

 

 

 

 

요즘 친구가 푹 빠져서 보는 프로그램이 바로 가족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아빠 어디가'부터, '슈퍼맨이 돌아왔다', '우리집에 연예인이 산다', '오 마이 베이비' 등 빼 먹지 않고 꼭 챙겨보더군요. 그 중에서도 특히 재미있게 보는 것이 '자기야'의 새로운 시즌인 '자기야-백년손님' 입니다.

 

'자기야-백년손님'은 제목 그대로 백년손님이라는 사위와 장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흔하게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가깝지만 어색한 사이는 자주 방송에서 다뤘지만, 마찬가지로 가깝지만 어색한 사이인 사위의 장모의 이야기는 거의 다루지 않았다는 점에서 어쩌면 상당히 독특하고 새로운 광경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큰 인기와 재미를 안겨주었던 것이, 배우 우현 씨와 우현 씨의 장모인 소설가 곽의진 씨의 이야기였습니다.

 

 

 

 

 

 

우현 씨의 지나친 노안 때문에 15살의 나이차이에도 불구하고 장모와 사위가 아닌 부부로 오인을 받아가며 큰 재미를 선사했던 우현 씨와 장모 곽의진 씨였는데요.

 

곽의진 씨가 지난달 25일 향후 66세로 별세하셨다는 비보가 전해졌습니다. 갑작스레 이런 비보가 전해질 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만큼 너무나 건강한 모습의 곽의진 씨라서 더욱더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곽의진 씨의 사망원인은 고혈압과 병원 이송시간 지체라고 알려졌는데요. 진도에서 일하시던 중 갑자기 쓰러진 곽의진 씨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되었다고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병원으로 이송된 곽의진 씨는 병원에서 3일간 입원치료를 받다가 사망하셨다고 하는데요.

 

 

 

 

 

 

 

평소에도 고혈압이 있으셨던 곽의진 씨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떠한 질병이든 병원에 이송되는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 건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상황이네요. 진도에서 생활하셨기 때문에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이 분명 평탄하지는 않으셨겠지요. 너무 안타까운 일입니다.

 

장모 곽의진 씨의 별세로 배우 우현 씨는 현재 '자기야-백년손님'에서의 하차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인이 생전에 촬영했던 마지막 영상에 대해 우현 씨는 "서울로 상경하시는 장면을 너무 행복하게 찍으셨는데 촬영 후 3일 만에 돌아가셨다. 행복해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가족들끼리 논의해 장모님이 행복해하는 마지막 모습이 방송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자기야-백년손님'측에서도 곽의진 씨가 촬영한 마지막 영상에 더해서 오는 5일과 12일에 추모방송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너무 건강해 보이셨고, 우현 씨와 매번 티각태각하시면서도 지극한 사위사랑을 보여주셨기에 이렇게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실 거라고는 가족들까지도 전혀 상상할 수 없었을 겁니다. 마음의 준비도 없이 보내야했던 가족분들이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요.

 

모쪼록 갑작스러운 일에 힘들어하실 가족분들께 심심찮은 위로를 드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