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멜롱이네끄적끄적

카톡으로 생명을 구한 경찰관 카톡

 

 

카톡으로 생명을 구한 경찰관 카톡

 

 

오늘은 어제 꽤 화제가 된 기사 하나 들고 왔는데요.

 

경찰관이 자살을 시도한 대학생들과 카톡으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결국 자살기도를 막고 두 생명을 구했다는 내용입니다.

 

 

 

 

출처 : 티브이데일리 뉴스

 

 

 

경찰서 카톡 이야기는, 울산경찰서에 접수된 한 어머니의 신고로 일어났는데요.

대구에 사는 김군의 어머니는 울산에서 대학에 다니는 아들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 후 연락이 끊기자

불안해진 어머니가 결국 울산경찰서에 아들을 구해달라며 신고한 것인데요.

 

김군의 휴대폰으로 위치추적을 해서 김군의 대략적인 위치는 파악이 되었지만

정확한 위치 파악에 어려움이 생겨서 고전하고 있을 때,

울산지방청 112센터 이성진 경사가 카톡으로 김군과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이성진 경사는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사이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도했고,

그에 김군이 반응을 보이며 대화에 답변을 해주자, 이성진 경사는 김군을 설득했습니다.

 

 

 

 

 

 

 

 

 

이미 자살시도가 진행중이라 시도를 막기는 힘든 듯 보였지만,

위치를 파악하는데는 성공해서 즉시 출동한 경찰이 자살을 시도하고 있는 원룸의

창문을 떼고 들어가 대학생 두 명의 목숨을 구했다는데요.

김군과 또 다른 한 명은 착화탄 25개를 피워놓고 쓰러져있었다네요.

 

이 청년들에게 대체 어떤 힘든 일이 있었기에 자살을 시도한 것인지, 참 안쓰럽습니다.

그리고 그런 아들에게서 문자를 받았을 어머니는 얼마나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을까요?

 

이 경사는 경찰임을 숨겨 거짓말을 한 것이 되지만,

그래도 두 사람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는데요.

이날 이 경사 뿐 아니라, 함께 출동한 다른 경찰들 모두 아깝게 사라질뻔 한 두 생명과

평생 가슴을 치며 살아서도 죽은 것처럼 살게될 뻔했던 어머니를 구한 것이나 다름이 없네요.

 

목숨을 구한 두 청년은 이제 나쁜 마음 품지 말고 슬퍼할 누군가를 생각해서라도

꿋꿋히 힘내서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청년들만큼이나 요즘 특히 더 많이 힘드실 경찰관 분들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