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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연예인

칸 영화제에 싸이 등장?! : 가짜 싸이의 정체

 

 

 

 

칸 영화제에 싸이 등장?! :  가짜 싸이의 정체

 

 

 

 

싸이의 인기가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것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아니 전세계인이라면 모르시는 분들이 없을 거에요. 아프리카의 어느 작은 마을에서도 강남스타일을 따라 부를 정도라고 하니 정말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싸이의 인기를 또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은 세계 여러 행사에 나타나 헐리웃 스타들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함께 싸이의 노래와 춤을 맞춰 추는 모습 등이 아닐까요? 그래서 최근 칸 영화제에도 싸이가 등장했다는 소식에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워 클릭했다가, 고개를 갸웃거리고 불쾌하게 만드는 일이 발생하고야 말았네요.

 

 

 

 

 

 

 

위 사진의 남자가 싸이와 닮았다고 보시나요? 제가 봤을 땐 전혀 닮았다고 느껴지지 않아요. 그냥 동그랗고 통통하다는 것 말고는.

 

물론 얼핏 보면 그래 보일 수는 있지만, 전혀 다르게 생긴 저 남자를 왜 싸이와 혼동했는지... 외국인들이 동양인을 잘 구별하지 못한다고 하던데, 그게 정말인가 봅니다. 저 동그란 안경 때문에 100% 속아넘어간 거라고 하더군요. 얼마나 깜빡 속았는지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 등 외신은 칸 영화제에 싸이가 떳다는 오보까지 냈을 정도라네요.

 

대한민국 국민이 보았을 때는 싸이와 180도 확연히 다른 저 남자는, 칸 영화제에 등장해 싸이라 사칭하며 유명 헐리웃 스타들을 깜빡 속여 싸이인 것처럼 사진을 찍거나, 모델의 허리의 손을 올리는 등의 행위를 서슴없이 했다고 하는데요. 특히나 칸과 모나코 등에서 한 병에 수백 만원에 달하는 고급 양주와 와인을 공짜로 마시는 등, VIP대접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의 만행이 알려지면서, 처음 싸이를 사칭한 남자의 정체는 중국의 특정 사이트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용된 중국계 프랑스인 드니 카레라고 밝혀졌었는데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정체는 3살 때 프랑스로 입양된 한국계 프랑스인으로 한국명은 김재완 씨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더욱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드니 카레는 지난 해 말 클럽에 갔을 때 많은 사람들이 싸이라고 착각하게 되면서 그 때부터 싸이의 닮은 꼴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는 프랑스에서는 방송에도 여러 번 출연했을 정도로 닮은 꼴로 유명한데다, 곧 음반 출시도 앞두고 있는 음악인이라고 합니다. 그는 싸이가 자신의 인생을 바꿨다며, 싸이 덕분에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다고 싸이를 직접 만나고 싶다는 희망을 내비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것은, 그는 칸 영화제에서 싸이로 오인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싸이가 아님을, 싸이의 닮은 꼴임을 정정하지 않고 칸 영화제에서 유명 인사들과 사진을 찍고, 몇 백만원 짜리 VIP 대접을 받고, 칸 영화제의 고급 클럽에서 말춤을 추며 강남스타일 공연을 하는 등 진짜 싸이처럼 대접받고 행세했다는 점입니다.

 

아무튼 정말 칸 영화제에서 일언반구도 없이 싸이의 행세를 한 것이라면, 정말 대범하기 짝이 없네요. 처음부터 칸 영화제에도 닮은 꼴로 방문한 것이라면 재미난 이슈 감은 될 수 있었을 텐데, 처음부터 작정하고 싸이 행세를 한 것이라면 이건 세계를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인 거니까요. 현재는 싸이와 싸이의 소속사인 YG 측에서 그에 대해 어떠한 대응을 할 지에 관해서는 미지수지만, 처벌을 받아야 마땅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