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타연예인

클라라는 '구라라'? : 클라라 거짓방송 논란

 

 

 

 

클라라는 '구라라'? : 클라라 거짓방송 논란

 

 

 

 

탤런트 겸 모델인 클라라 씨가 거짓방송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사실 클라라 씨가 나오는 방송을 몇 차례 보셨던 분들이라면, 약간의 의아함 정도는 갖고 계셨을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저 역시도 클라라 씨가 나오는 라디오스타를 보면서 "정말?"이라는 생각을 한 적이 몇 번 있었어요.(한 방송에서만 여러 번;) 여러가지 논란이 되었던 것들에 대해 해명을 하는 부분에서 그저 핑계에 불과한 듯한 횡설수설한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좀 있었거든요.

 

그리고 그 석연찮은 기운은 이번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을 통해 드러나고야 말았습니다.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에서 클라라 씨가 소개한 야식은 소시지 파스타입니다. 작게 자른 소시지에 스파게티 면을 꽂아 만든 파스타로, 야간매점 식구들에게 감탄을 금치 못하게 했는데요. 클라라 씨는 이 파스타를 소개하며 "유학시절 생각해낸 방법이다. 보기 좋은 음식이 맛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생각해냈다."는 등 자신의 창작 요리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요리와 똑같은 레시피가 예전 스펀지에서 소개되었다며 여러 의문들이 제기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소시지 까르보나라라는 이름으로 부산의 한 자취생이 직접 만든 레시피로, 클라라 씨가 소개한 것과 요리방법이 일치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클라라 씨는 트위터에 "죄송합니다. 변명, 해명할 여지가 없습니다"는 사과글을 올리며 사실상 표절임을 인정했습니다.

 

실제로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은 많은 연예인들이 본인의 창작요리가 아니더라도 라디오에서 청취자들에게 직접 레시피를 소개받거나, 인터넷을 뒤져 찾아 만들어서 먹어봤더니 맛있었다며 요리를 소개하고는 했는데요. 왜 클라라 씨는 굳이 본인이 만든 것이 아닌데 본인이 만든 거라고 했을까요? 허세가 너무 지나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번 야간매점의 레시피 표절 문제를 계기로 그간 클라라 씨가 방송에서 했던 말 중에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말들이 속속 증거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미 여러차례 말을 번복했다며 논란이 되었던 클라라 씨더군요.

 

<식신로드>에서는 "치맥(치킨, 맥주) 좋아하시죠?"라는 MC의 질문에 "아니요"라고 대답했지만, 한달 뒤에는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치킨과 맥주를 좋아하지만 다이어트 때문에 참는다"고 말했다고 하구요.

 

선정적 논란이 되었던 시구 레깅스 의상에 대해서 <라디오스타>에서는 "스포츠인 만큼 건강미를 뽐내기 위해 고심하다가 아무도 하지 않았던 레깅스일부러 골랐다"고 했으나, 그 후에는 "마침 레깅스가 준비돼 있어서 입었다"며 말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또한 <환상속의 그대>에서는 "6명 정도 연예인에게 대쉬를 받은 적은 있지만 사귄 적은 없다"고 말했지만, 며칠 뒤 <라디오스타>에서는 "당시에도 지금도 톱인 연예인 남자친구가 스토킹을 해서 힘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여러 차례 말을 번복하는 클라라 씨에게 네티즌들은 '구라라'라는 별명까지 안겨주고야 말았는데요.

 

 

 

 

 

 

 

사실 여자연예인들 중에서 일부러 노출을 컨셉으로 하고 데뷔하는 분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그 분들이 전부 다 비호감이 되는 것은 아니지요. 오히려 더 호응이 높고, 겉으로는 섹시하지만 청순하고 조신한 성격으로 반전 매력을 뽐내시는 분들도 많구요.

 

하지만 클라라 씨는 이만큼 예쁜 얼굴에, 이만큼 예쁜 몸매에도 불구하고 왜 항상 비호감이라는 호칭과 구설수를 몰고 다니는지 의문스럽지 않을 수 없었는데, 이번 일로 조금은 이해가 되는 것도 같습니다.

 

클라라 씨. 앞으로는 조금 더 정직하고, 조금 더 신중하게 방송을 이끌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허세와 허풍도 재미삼아 함께 웃을 수 있는 정도가 되었을 때나 허세와 허풍이라고 하는 거지, 지나치면 그것 역시 가식과 거짓이 된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