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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롱이네끄적끄적

TV에 나온 상근이 인줄 알고 달려가 보니

TV에 나온 상근이 인줄 알고 달려가 보니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의 약속이 있어서 부랴부랴 준비해서 친구를 만났습니다. 점심시간이 훌쩍 지났지만, 아직 점심을 먹지 못해서 우리는 점심을 먹으며, 그동안 어떻게 지냈느냐는 등 일상적인 대화를 하며 밥을 먹었습니다. 아니 흡수했습니다. ㅋㅋㅋ


창가에 앉은 우리는 밥을 다 먹을때 쯤  엄청난 포만감으로 배를 부여잡고 우연히  창가를 바라봤는데 아!! 바라봤는데~~~털이 아주 뽀얗고 덩치가 큰 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순간! 우리는 상근이다.!!! 하고 외치며 황급히 계산하고 달려갔습니다.  달려라 하니! 보다 조금 더 빨리 뛰어갔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관찰하니 상근이와 닮긴 했지만 상근이는 아니었습니다 ㅋㅋ
변명은 아니지만, 누구나 멀리서 보면 상근이로 착각합니다. ㅋㅋ
자신을 상근이로 착각한 우리를 오히려 뭔가 우리를 한심한 듯 쳐다보더군요. 뜨끔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표정을 보면 역시 상근이와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게 뭐 중요한가요. 난 강아지를 좋아하고! 지금 내 앞에 예쁜 강아지가 있고!
쓰다듬고! 사진 찍고! 히죽거리고! 그럼 된 거죠 ㅋ




팬 서비스로 귀여운 표정까지.
우리는 와! 우와! 감탄사를 연발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별명도 붙여주었습니다. 연예견(?)상군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꾀나 낯을 많이 가리더군요. 주인분이 오면 꼬리를 막 흔들면서 좋아하면서도
우리가 와서 만지고 친한척 할 때는 급 도도 해졌습니다.
쌍꺼플이 돋보이네요. 자연산ㅋ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지나가는 아이가 와! 강아지다 하고 손짓을 하니 잠깐 관심을 보이네요.
쌍꺼플이 예쁘다고 칭찬을 했더니, 더 세밀하게 보여주는 거 같기도 하고요. ㅋㅋ





위에서 전신 사진을 찍으면서 이제 여름인데  얘도 참 덥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 여름이 시작인데 어떻게 버티니. ㅜㅜ





한동안 상군이 놀아준 후 걸음을 옮기는데,
마치 사람처럼 아쉬운 표정으로 우리를 바라보더군요. 외로워 보였습니다.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ㅜㅡ
잠깐의 상군이와의 데이트 너무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또 올께~~~  상군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