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롱이의 끄적끄적

고객센터 상담원의 재미있는 경험


친구가 일하는 곳은 콜센터, 일명 고객센터라고도 하는 곳이지요.

핸드폰을 사용하시면서 한 번쯤은 핸드폰으로 114를 눌러 고객센터 상담을 받아보신 분들, 없지 않으실 거예요.

하지만, 지금 제 친구가 들려준 이야기는 단순하게  "이번 달 내 요금 얼마 나왔어요?" 정도의 이야기는 아니라는 거!

친구는 인터넷 통신사 고객센터에 있답니다.
친구가 겪기도 하고, 듣기도 한 이야기입니다.
아무래도 여성들이 많은 콜센터이다 보니까 야한 이야기가 조금 더 많은 것 같지만용. 흐흥~




                                        이미지 출처:네이버 블로그          

첫 번째 이야기.

콜센터에는 아주아주 순진한 아가씨가 있었지요.
이 아가씨는 너무 순진했답니다.
어느 날, 한참 흥분을 하셨지만 '야'구 '동'영상 말고는 풀 곳이 없었던 고객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아주 친절한 목소리로 순진한 아가씨는 "고객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물었습니다.
흥분한 아저씨, 순진한 아가씨의 목소리를 듣고 헉헉 대시며, "아가씨, 하아~ 나... 싸, 쌀 것 같애. 나 좀 도와줘~ 하응~" 라고 했지요.
순진한 아가씨는 어쩔 줄 몰라하며, 정말 고객님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객님, 그러시면 얼른 화장실로 가십시오."

순간 2.5초 간 정적이 흐르며, 흥분하셨던 고개님께서는 "하아... 으, 응..." 하고는 뚝.. 끊으셨답니다.

흥분은 야동으로만 그쳐주세요.

 


두 번째 이야기.

IP-TV를 사용하시는 고객님이 전화를 주셔서 그러셨습니다.
"언니, 우리 집에 뽀르노 좀 그만 나오게 해 주세요."
당황한 상담원, "고객님,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라고 말하고는 고객님이 시청하시는 유료 성인 채널을 찾아봤답니다. 하지만 고객님은 신청하신 유료 성인채널이 없으셨대요.
"고객님, 죄송합니다만, 설정하신 채널이 없으십니다."
"하지만 언니, 우리 애가 뽀르노만 보느라 잠을 안 자요."
"실례지만 고객님, 자녀분들의 나이가 어떻게 되십니까?"
"6살이요."
순간 상담원, 정색하며.
"고객님, 아이들은 뽀르노를 보면 안 됩니다."
그 순간, 3초 간의 정적이 흐르고... 고객은 빵 터졌대요.
"언니! 뽀르노가 아니고, 뽀로로요!!"

아이들은... 뽀로로를 봐야지요.. -_- ;

 


세 번째 이야기.

군대를 갓 제대한 사람이 상담원으로 입사했습니다. 그는 군대식 말투를 버리지 못했지요.

"고객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이렇게 물어야 하는데, 그랬답니다.

"고객님, 무엇을 도와드립니까."

 


네 번째 이야기.

이번에도 IP-TV를 시청하시는 나이 지긋하신 고객님이셨습니다.
"아니, 영화를 보다보면 남자도 나오고 여자도 나오고, 둘이 같이 나오기도 하고, 손을 잡기도 하고, 뽀뽀도 하고, 옷도 벗고, 그것(헉!)을 할 수도 있는 건데, 중간에 끊기면 얼마나 짜증나는 줄 압니까?"
상담원은, 고객님께 정말 죄송한 마음으로 이렇게 말했지요.
"정말 죄송합니다.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암요, 이해하지요. 그럼요. 상담원도 사람인데요.ㅋㅋㅋ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고 대변하라는 교육방침을 아주 제대로 지킨 상담원이지요.ㅋㅋ

 


다섯 번째 이야기.

2010년의 월드컵을 맞아, 오픈인사를 변경했습니다.
"대한민국의 16강을 응원합니다. 고객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그런데 이것을 너무 열심히 연습한 나머지, 상담원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객님의 16강을 응원합니다..."
아차한 순간, 센스있는 고객님의 답변.

"박지성은 출전해도 난 출전 안 하는데?"

그래도... 16강은 계속 응원합니다.

 


여섯 번째 이야기.

이 콜센터에는 심심할 때면 찾아오시는 돌+I 고객님이 계십니다. 이 분은 그냥 짓궂은 게 아니라, 정말... 정신세계가 남다르십니다.

그 분은 항상 이런 질문을 하시지요.

"내가 스파이더 맨인데, 미국사람들이 날 왜 싫어하는지 알아내서 10분 안에 다시 전화줘요."

하지만! 그냥 미친놈으로 여기고 다시 전화를 안 드리면, 처음 대화했던 상담원의 이름까지 적어 놓고 다시 전화를 주셔서 계속 찾으시는 무서운 분이지요.

어느 날, 한 상담원은 저 고객님께 같은 질문을 받고 10분 후에 전화를 걸어 말씀드렸습니다.

"고객님, 스파이더 맨은 부시 대통령 시절에 사랑받던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했구요................. 제가 오바마 딸입니다."

그 고객님은 상담원에 답변이 만족스러웠는지 한 달 정도 연락이 없으셨답니다.

한 달 후에 그 분은 전화해서 그러십니다.

"내가 아이언 맨인데........."

 

 

 

이건 모두 실화이며, 친구를 만날 때마다 있었던 재미있는 경험담을 들으며 떠나가라 웃어재낍니다.
여러분도 좀 웃으셨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제 이야기에 공감하셨다면 손가락 표시 추천을 눌러주세요.

  1. 스더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웃고 갑니다.
    그런데 글자 크기가 너무 작아도 문제지만 너무 커도 부담스럽네요^^

    2010.06.13 23: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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