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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

슬로우비디오- 세상을 보는 다른시선

 

슬로우비디오- 세상을 보는 다른시선

 

 

 

 

최근에 개봉한 영화 슬로우비디오를 관람하였습니다. 다시한번 김영탁 감독과 배우 차태현의 만남입니다. 김영탁 감독의 전작들을 보면 "헬로우고스트" "바보"등 슬로우비디오를 포함해서 거의 모든 영화를 차태현과 함께 찍었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 영화 슬로우비디오는 전작 " 헬로우고스트"와 비슷한 느낌을 풍기는 영화입니다.

 

 

 

주연인 차태현씨가 중간중간 나레이션을 하면서 설명을하고... 중간중간에 적당한 웃음이 나오고... 결말에 치우칠 수록 뭔가 가슴뭉클한 무언가를 던져주고... 전형적으로 무난한게 중간이상을 가는 그런 영화입니다. 슬로우비디오 줄거리에서 대충 설명을 하자면 태어나면서 부터 남들과는 조금 다른 눈을 가진 남자...

 

 

 

 

시력이 너무 좋아서 엄청 빠르게 날아오는 야구공도 그의 눈에는 슬로우비디오 처럼 느리게 보입니다. 그래서 빨리 달리는걸 하지못하고 달리다 보면 자꾸 넘어지는데요. 이렇게 남들과는 너무 다른 눈을 가지고 있어서 어렸을때 부터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하게 됩니다.

 

 

 

 

그런 자신과 유일하게 친구가 되어주던 한 소녀가 있었는데... 소년은 그 소녀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지만... 소년과 같이 다니는 소녀를 친구들은 함께 왕따를 시키게 되고... 결국 소녀는 그렇게 떠나가며 시간은 훌쩍 흘러가 버립니다. 소년은 세상과의 소통을 두절하고...티비만 보면서 모든것을 티비로 배웁니다.

 

 

 

 

그러다 20대가 훌쩍 지나서 세상과의 소통을 해보려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CCTV 관제센터에서 일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은 영화입니다. 영화 슬로우비디오는 잔잔하게 흘러가는 스토리와 영상미가 좋은편이며... 중간중간 웃음을 유발하는 부분도 있고...  달달한 로맨스도 있습니다.

 

 

 

영화 슬로우비디오는 엄청 감동적이고 재미있다고 말할 순 없지만 웃음, 줄거리, 감동 중간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남들과는 다르다고 해서 편견으로만 바라보는시선... 하지만 남들과는 다른 그도 어떤 분야에서는 남들보다 월등히 뛰어날 수도 있습니다.  영화 슬로우비디오를 통해서 엄청 빠른 무언가도 주인공의 눈에는 느리게 보이는 것처럼 너무 빠르고 바쁘게만 사는 세상... 조금은 느리고 여유를 가지고 뒤를 한번 돌아보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