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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

똥파리 - 폭력의 악순환

똥파리 - 폭력의 악순환

 

 

 

 

 

영화 똥파리도 예전에 본 영화인데 3번정도 본거 같습니다. 영화 똥파리는 개봉한지 5년정도 된 영화인데 아직 못보신 분들이 있을 수 있어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똥파리의 줄거리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하자면... 삶에 아무런 희망도 없고... 의욕도 없고.. 세상에 무서운 것도 없고... 맘에 안들면 물불  안가리고 때리고... 욕을 입에 달고 사는 남자 용역 깡패 상훈(양익준)은...

 

 

어릴떄 술만 먹었다 하면 엄마를 때리는 아버지를 말리려다가 아빠가 휘두른 칼에 찔린 동생을 업고 응급실로 뛰어가는데 따라오던 엄마는 교통사고로 그렇게 한순간에 동생과 엄마를 떠나 보내면서 아버지에 대한 증오와 불신으로 살아갑니다.  배다른 이복 누나에게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누나 역시 남편에게 맞고 살다가 이혼하고 아들과 둘이 살고 있는데 상훈이 유일하게 챙기는 조카입니다.

 

 

 

 

어릴때의 증오와 불신이 조금씩 가라않고 있는데 그러던 어느날 감옥에 갔던 아버지가 15년만에 출소를 하면서 상훈은 격한 감정에 휩싸이게 됩니다. 우연히 골목에서 시비가 붙어 알게된 여고생 연희(김꽃비)와 왠지 모를 동질감에 급격하게 친해지고... 출소한 아버지를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매일 때리는데...

 

 

 

 

 

반복되는 폭력을 못 이겨 아버지는 자살을 시도 하지만... 아무리 죽이고 싶은 사람이라도 아버지는 아버지이고 가족은 가족이기에.. 아버지를 업고 응급실로 달려갑니다. 늘 앞에 어둠만 있고 아무런 희망도 없었던 상훈은 이제는 왠지 측은하게 느껴지는 아버지와 연희로 인해서 이제는 희망을 가지고 새롭게 출발을 하려고 하지만.... 의외의 일이 발생생합니다.

 

 

 

 

영화 똥파리는 지금 까지 본 한국 영화들 중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저에게 강렬함을 준 영화 입니다.  감독겸 배우인 양익준의 연기는 실제인지 연기인지 모를 정도로 소름이 돋아 그 어떤 공포영화보다도 무서웠으며... 정말 깡패가 연기를 하는줄 알았으니깐요.

 

 

 

 

 

아무래도 독립영화이다 보니 욕하는 부분이 좀 많이 나오는데 그래도 아직 않보신 분들은 한번 꼭 보셨으면 하는 영화 입니다. 폭력... 가정폭력... 그리고 가정환경의 중요성과 사회의 밑바닥에 대해서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