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원 - 질투와 두려움의 결과
영화 상의원을 관람하였습니다. 영화 상의원원은 생각보다 쟁쟁한 배우들이 나와서 놀라웠던 영화 입니다. 영화 상의원의 줄거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드리자면... 조선시대 왕의 의복을 만들던 공간 "상의원"에서 30년동안 3대에 걸쳐서 왕의 옷을 지어온 어침장 돌석(한석규)는 이제 6개월 후면 양반이 됩니다.
주로 기생의 옷을 만들며 궁궐 밖에서 옷잘 짓기로 소문난 공진(고수)는 개개인의 사람들에게 잘 맞으면서 편리하고 예쁜 옷을 만들어 주면서 우연한 기회로 궁궐까지 들어가서 왕비(박신혜)와 그녀의 시종들이 왕(유연석)의 면포를 실수로 불태웠는데 수선을 하게 됩니다. 돌석은 30년 동안 왕실의 옷을 만들었기 때문에 자부심도 가지고 있었던 만큼...
주로 기생들의 옷이나 만들던 공진을 천한 사내라고 천박 하다고 생각하고 무시하지만... 언제나 살갑게 대하고 자신을 잘 따르는 공진에게 점차 마음을 열어 가지만... 왕이 면포를 입어보고 공진의 옷이 맘에들어 사냥복도 만들어 보라고 합니다. 돌석은 내심 공진의 천재성에 시기와 질투에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한편 왕실 대신들은 호시탐탐 왕비의 자리를 다른 사람으로 바꿀 기회를 노리고 있었는데... 청나라 사신들을 위한 대형 진연을 앞두고 왕비의 자리를 노리고 있는 소희가 입을 옷을 돌석에게 세상에서 가장 예쁜 옷을 만들라고 합니다. 그것을 들은 공진은 자신의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지만 왕비를 위해 왕비의 옷을 만들려고 합니다
영화 상의원은 단순히 옷이 중심이 아니라...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 두려움의 감정기복이 잘 나타났던 영화인거 같습니다. 앞으로의 양반생활을 누리고 싶었지만 공진으로 인해서 질투와 불안감을 느끼는 노력파 돌석... 순수하고 자유 분방한 성격을 지니며 왕비를 짝사랑 했던 천재 공진.... 조선의 왕위에 올랐지만... 언제나 자신의 것은 없었던 왕... 처음 본 순간 부터 왕을 좋아하게 되었지만 왕의 자격지심이 되어버린 왕비...
언제부터인가 자리잡은 자격지심이 어디서부터 잘 못 된건지는 모르지만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어 버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