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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연예인

정은지 교통법위반? 귤이 먹고 싶었는데...

 

 

 

 

정은지 교통법위반? 귤이 먹고 싶었는데...

 

 

 

 

 

에이핑크의 정은지가 생각지도 못한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그저 귤이 먹고 싶어서 벌인 일이 이렇게 커질 줄은 본인도 미처 몰랐을 겁니다.

 

 

 

 

 

 

 

정은지는 자신의 SNS에 귤을 들고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요. 정말 순수하고 해맑은 표정으로 찍은 거 보니, 그냥 일상생활의 이야기를 팬들, 지인들에게 알리고 싶었겠죠.

 

하지만 정은지가 귤을 창밖에 매달아 놓게 되면서 논란이 되었는데요. "귤을 먹고 싶었지만 엔진 위에 있어서 뜨거웠다. 그래서 귤에게 바깥 바람을 쐬어주었다." 라는 꽤나 장난스러운 이유도 적어 놓았는데요. 아마 팬들에게도 보여주면 재미있어 하겠다, 하고 생각했을 지도요.

 

그러나 이 사진을 본 네티즌 중 일베에서 정은지에게 도로교통법 위반이라며 이의를 제기했고, 설상가상으로 그 중 한 분은 진짜로 사이버수사대에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신고를 한 상태입니다. 일반인도 아닌 연예인이 도로교통법 위배한 사진을 자랑스럽게 올린 점과, 사람들이 똑같은 행위를 하게 될까 봐 걱정되어 신고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솔직히 저는 남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은 한도 내에서는 주의를 주는 것으로 용서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연예인들도 흔하게 벌이는 범법행위 중에서도 저는 마약보다 음주운전을 더 싫어하는 편입니다. 마약은 나 혼자, 내 몸만을 망치는 행위이지만(물론 타인에게 권하거나, 타인에게 먹인 행위는 용서 못해요.) 하지만 음주운전은 사고가 나지 않았다고 해서 다행이라며 용서받을 수 없다고 봅니다. 술을 마신 채 핸들을 잡고 도로에 들어간 순간 이미 흉기를 들고 휘두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렇게 좋아라했던 닉쿤의 음주운전에 실망과 분노를 금하지 못했어요.ㅠ

 

하지만 이번 정은지의 귤사건(?)은 간단한 듯 보이지만 전혀 간단하지 않은 애매모호한 상황이긴 합니다. 얼핏 보면 가벼운 상황으로 보이지만, 만약 저 귤 봉지가 튿어져 뒤로 날아가거나 했을 때, 뒷차량에서 날아오는 귤의 모습을 정확히 확인하지 못한 채 무언가가 날아온다고 생각하고 놀라서 핸들을 꺾는다면..??

 

남에게 피해를 주려고 일부러 그랬던 것도 아니고, 심지어 위법인지도 몰랐던 상황인데다, 음주운전처럼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 한 것도 아니고.. 하지만 저 작은 행동도 도로에선 위험할 수 있다는 것..;

 

아무 탈이 없었으니 다행이었다, 다시는 하지 말아라 하고 그냥 넘어가야 하는 것도 맞는 것 같고 아닌 것 같지만 생각보다 꽤나 위험한 이런 일을 누군가 또 하기 전에 바로잡기 위해 신고했다는 것도 맞는 것 같고; 귀 얇은 편은 아닌데, 이번엔 참 애매합니다~! (뉴스 정치면에서는 맨날 누구 말을 믿어야 될지 갈팡질팡하지만ㅋ)

 

 

 

 

 

 

 

정은지는 1993년생, 올해 딱 20살이 된 걸그룹 에이핑크의 멤버인데요.

사실은 에이핑크보다는 응답하라1997에서 서인국과 알콩달콩하던 부산소녀로 더 유명해졌죠. (저는 응답하라1997를 못봐서 몰랐었는데, 그 드라마를 보던 친구가 아주 좋아라하기에 알게되었죠.ㅋ)

 

이제 스무살이면 아직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더 많을 나이잖아요. 우연찮게 알게 된 정보에 의해서든, 누군가가 발견하고 지적을 해줘서든, 친구들과 장난으로 했던 여러가지 일들 중에서 나중에 경범죄 한두 개쯤 섞여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창피해한 적 누구나 한 번쯤은 다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아무튼 악의로 벌인 일이 아니라 쓰게 탓하기는 어렵지만, 지나치게 흘러가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오랫동안 고생하다가 이제야 조금씩 빛을 보고 있는 그룹이라더군요, 에이핑크가.

 

스무살이면 정말 아직 한참은 어리고, 배워야할 게 많은 나이이니까..

정말 뜻깊은 것을 배운 시간이 되길 바랄 뿐.. 상처는 받지 않았으면 좋겠네요.ㅠㅠ

딱 예쁜 것만 보고, 예쁜 말만 듣고, 예쁜 말만해야 하는 예쁜 나이인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