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롱이의 끄적끄적


혼자 사는 자취생 집 앞에서 새벽에 문열려고 하는 사람의 정체는?


일단 이 이야기는 혼자 사는 제 친구의 실화 입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의 이야기에서 요즘들어 혼자 사는데 새벽에 무서워서 혼났다는 얘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슨 일 있었냐고 물어보니. 회사 끝나고 와서 피곤해서 일찍 잠이 든 날 이었다고 합니다.

새벽 3시~ 4시 쯤 되었을 때 누군가 문 앞에서 열쇠로 문을 열려는 소리가 들렸다고합니다.
친구는 옆집인가? 하고 다시 잠을 청하려고 하는데 그 소리가 너무 리얼하게 들리는 거 보니 자신의 집 문을!!! 누군가 열려고 하는 것이었답니다.


                    이미지 출처:네이버카페



그래서 친구는 너무나 무서웠지만 용기를 내서 "누구세요??"  하고 말을 했더니,
그 순간  덜컹덜컹 열쇠로 문을 열려고 하다가 잠시 멈추면서 정적이 생겼습니다.
30초쯤 흘렀을까 다시 열쇠로 문을 열려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덜컹덜컹.;;

요즘 같이 무서운 세상에, 친구는 별의 별 생각을 다 했습니다.
일단 옷을 벗고 잤으니까 옷을 입고 맞이해야 하나(뭘 맞이해?), 아니면 프라이팬을 들고 한 대 후려 갈겨야 하나, 당장에 경찰에 신고해야 하나... 그렇게 별의 별 생각을 다 하다가 또 한 번  목청을 높여서 외쳤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신경질 적으로요. "누구시냐구요!!!" 

그랬더니 달칵대는 소리조차도 멈추며 다시 정적... 잠시 밖에서 웅얼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웅얼웅얼..." 무서워서 마음을 졸이며 몸을 움츠리고 있던 제 친구는, 정말 잠도 다 깨고, 조금도 움직일 수가 없었더랩니다.

그러다 잠시 후.
쿵.
쿵.
쿵.
무거운 소리는 조금씩 멀어져 갔습니다.
쿵.
쿵.
쿵.
거의 흐릿해졌을 즘.

달칵, 쿵.

바로 위층의 문이 열리고 닫히며, 그는 사라졌습니다.


아마 그는 윗층 사는 사람이었는데, 술 취해서 친구의 집을 자기 집으로 착각했던 모양입니다.
그가 웅얼대면서 그랬던 것 같대요.

"이 집이 아닌가?"


친구가 처음에 이사할 때, 직장 때문에 시간이 안 맞아서 새벽 일찍부터 이사를 했었습니다.
친구도 집을 잘못 알고 옆집 문에 들어가지도 않는 열쇠를 꽂아 넣고 문을 열려고 발악했던 적이 있었지요. 그 때, 집안에서 소리를 질렀던 여자보고 정말 싸가지 없다고 속으로 욕했었는데...
이제야 그 여자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고 합니다.

혼자사는 여자분들, 자나깨나 조심조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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