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깔린 여고생 구조한 시민들
지난 7월 3일 오후 6시 40분쯤 일어난 일입니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역광장로에서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한 BMW승용차가 대형 화물차와 부딪혀 균형을 잃고 인도에 있던 여고생 노모 양을 친 뒤 40미터를 끌고 갔다고 합니다. 무려 40미터 입니다... 차량은 멈춰 섰지만... 차량 밑에는 끌려간 여고생이 밑에 깔려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근데 사고가 발생한 그 순간 인근 상가며.. 주위에 지나가는 사람이며... 일을하던 사람들 남녀 할거 없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 차량에 달려들어서 " 하나,둘, 하나, 둘"을 외치며 차량에 깔린 여고생을 구조하기 위해서 20명 ~30여명이 차량을 둘러싸고 차량을 들어 올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경찰이며 구급대에 신고를 해도 오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먼저 구조를 하게 되었는데 구조를 시작한지 1분여 만에 차량에 깔려 있던 여고생을 구조 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구조된 노모양은 엉덩이뼈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었지만 시민들의 기지 덕분에 목숨을 건지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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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늦어 졌더라면 생명에 크게 지장이 있을 수 도 있었을 텐데... 정말 다행이네요. 아무리 세상이 각박하다고 해도 아직은 이렇게 좋으신 분들이 더 많아서 살아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고를 당한 여고생 빨리 회복 되기를 바라며... 이렇게 가가용은 한순간에 흉기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교통법규 잘 지키고 안전 운전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