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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

1박2일 돈가스 민폐

 

1박2일 돈가스 민폐

 

1박 2일을 보면서 각자 주어진 미션을 수행해야 디지털 카메라(?)를 획득할 수 있고....그 획득한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차태연에게 주어진 미션은 시민들이 주문한 돈까스를 제한시간 30초인가? 그 시간안에 아마 15등분을 해야했던거 같습니다.

 

 

 

 

 

그걸 보면서 그 방송에 나온 시민들은 저 마다 데이트를 하던 상황 일 수도 있고... 가족 끼리 외식을 하던 중일 수도 있는데... 제작진이 직접 돈가스를 주문해서 미션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시민들이 주문해서 먹으려던 돈가스를 가지고 차태연이 제한시간 내에 돈가스를 썰어야 하니깐...

 

 

막 땅에 떨어지기도 하고 그야 말로 난도질(?)을 해 놓은거 같은데... 진짜 돈가스의 주인인 시민들은 막 점점 얼굴이 굳어져가고...이거 시민들한테 동의는 구하고 하는건지? 저렇게 막 썰어놓고 땅에 떨어지고... 하는 돈가스를 내가 생각해도 별로 먹고 싶지 않을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거 좀 문제가 있다 생각을 했는데... 월요일날 기사들을 보니 역시나 1박2일 돈가스로 말이 많더군요. 이에 1박2일 제작진들이 해명을 했는데 "사전에 시민들의 동의를 구한 뒤 촬영을 했다"라고 말했으며... "미션에 사용한 돈가스 대신 새로 드시라고 해당 테이블 옆에 새 돈가스도 준비해드렸다”라며 “방송 화면에서는 재밌게 보이기 위해 일부러 아이들이 얄미워하는 표정을 넣거나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처음부터 1박2일 방송 자막에 "먼저 이렇게 동의를 구하고 미션에 사용한 돈가스 외에 새로운 돈가스를 주문해 드렸다" 그런 문구를 넣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시청자들이 이렇게 지적을 하니 그제서야 해명을 한다는 것도 좀 그렇네요.